더위에 지칠 쯤엔 ‘여르미오’서 만나요

안산문화재단 내달 3일 문화예술의전당서 ‘페스티벌’

(재)안산문화재단이 오는 9월 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2 여르미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이유나,데이브레이크,치즈.

여르미오는 ‘열매’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2004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문을 열면서 자체 기획한 안산시의 대표 여름축제다. 무더위에 지친 지역민들을 위해 도심 속 문화콘서트 역할을 톡톡히 해 오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었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의 문턱을 낮추고자 대중에게 매우 익숙한 밴드부터 떠오르는 라이징 뮤지션까지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스타들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출연진은 데이브레이크, 치즈(CHEEZE), 제이유나 인디 뮤지션 3개 팀이며,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이어진다. 데이브레이크는 ‘좋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 줄게’ 등 대표곡으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밴드이고, ‘치즈’는 ‘Madeleine Love’, ‘Mood Indigo’, ‘오늘의 기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는 가수다. 더불어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에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는 신예 뮤지션 제이유나의 무대도 기대할 만하다.

여르미오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중앙광장으로 방문하면 연령 제한 없이 관람 가능하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 관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장 내 마스크는 필수 착용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