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식품 관련 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를 열고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우리식품 제조협업인협회는 지난 26일 시청 광장에서 7천500만 원 상당의 먹거리를 노인·아동·장애인·여성·노숙인·다문화 등 34곳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를 했다.

협회 소속 21개 식품회사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국민은행 성남하이테크 지점,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총 24개 업체·기관이 기부에 참여했다.

업체·기관별로 빵, 과자, 떡, 김, 가공육, 쌀, 국수, 라면, 음료 등의 식품을 가져와 사회복지시설 한 곳당 200만 원~220만 원 상당씩 보냈다.

나눔 행사를 주최한 협회는 지역 식품 관련 업체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때 회원사들이 기부한 식품 나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까지 사회복지시설에 보낸 먹거리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3억8천600만 원 상당이다.

신성범 협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먹거리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회원사들의 식품 나눔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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