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소년들이 주최한 야외 공연에 500여 명의  시민이 몰리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29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청소년수련관 동아리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음악 행사 ‘한 여름밤 쿨 버스킹 공연’이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청소년동아리 11개 팀은 밴드, 댄스, 보컬, 치어리딩, 랩 공연을 각각 선보이며,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맘껏 펼쳐 보였다. 

이날 공연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인 점을 감안 해 소규모의 야외 공연으로 시민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민서우(과천문원중3) 수련관 동아리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동아리 활동이 이전보다 많이 위축돼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자치활동에 더욱 많은 시민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 현장을 찾은 신계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동아리 활동 성과를 보여준 청소년들에게 큰 박수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과천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소질을 찾고, 역량을 함양하여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과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오는 10월 청소년축제를 개최하며, 다시 한번 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지역 청소년 및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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