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가 정기연주회의 부활을 꿈꾸며 ‘Re_사계, 노래하다(다시 사계, 노래하다)’를 연다.

i-신포니에타 조화현 단장이 직접 기획한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4일 오후 5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2004년 창단 이후 해마다 연주를 이어 온 비발디 바이올린협주곡 ‘사계’ 전곡을 비롯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와 우리나라·외국의 가곡들을 계절별로 엮어서 들려준다.

먼저 i-신포니에타의 악장 유장근이 솔리스트로 나서 비발디의 봄, 여름, 가을, 겨울 12곡 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졸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각각 다른 실내악 버전으로 준비한다. 봄과 겨울은 전 단원들의 실내악으로, 여름은 바이올린 수석 정의철, 바순 박보라, 더블베이스 이항지, 피아노 안지연의 피아노 4중주로, 가을은 첼로 김동민이 함께하는 콰르텟 연주로 선사한다.

i-신포니에타의 솔리스트 테너 정진성과 소프라노 정수진은 조지 거슈윈의 ‘Summertime 여름’과 정환호의 ‘꽃피는 날’ 등을 비올라 권기혜와 피아노 바순 트리오 반주로 노래한다. 기타리스트 2km 박경호는 자작곡한 ‘사계’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KIMSE 김영규 화가의 작품과 이재필의 연출이 빛을 발하는 품위 있고 화려한 ‘사계’를 만끽하게 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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