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가 도내 철도건설사업 현장의 하도급·노임·장비 대금 지급 등 체불 방지와 안전사고 방지에 주력한다.

도는 다음 달 1∼6일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등 도내 철도건설사업 7개 현장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대비 종합점검을 벌인다.

도는 7개 점검반을 구성해 건설노동자 노임과 장비 대금 지급 실태, 화재 취약 시설은 물론, 연휴 기간에 발생할지 모르는 태풍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노동자 임금과 하도급·자재·장비 대금 체불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취약계층 보호에 힘쓸 방침이다.

추석 명절 이전에 하도급 대금이나 장비 대금, 건설노동자 임금 등을 제때 지급하도록 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융통하도록 돕겠다는 뜻이다.

또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태풍·집중호우 대비 수방 장비, 자재 등 확보·관리 상태, 사업장별 화재·침수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 공사장 주변 정리 정돈·보행자 통행 지장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연휴 기간 우회도로 등 교통처리 대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후속 처리를 위한 비상연락망 정비, 근무자 지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에서 위법 사항을 발견하면 곧바로 바로잡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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