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인천 서구의회가 30일 제252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서구의회는 개원한 뒤 두 달여 만에 여야 간 원 구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원회 사·보임건을 처리하고 소속 의원을 변경해 최종 원 구성을 확정했다.

이는 개원 첫날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을 한 뒤 이튿날 상임위원장과 위원 선임을 놓고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하고 민주당 단독으로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데 이어 부위원장 2명과 상임위별 의원을 배정한 지 48일 만에 이뤄진 합의다. 이로써 다음 달 열리는 제1차 정례회는 정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승일 의장은 "지난 두 달 간 갈등의 정치를 거울 삼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구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찾아 해결하는 등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정할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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