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 전경.<군포시 제공>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 전경.<군포시 제공>

1기 신도시 주민들이 신도시를 다시 정비하려고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를 발족했다.

30일 성남 분당·고양 일산·안양 평촌·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 중 4개 지역의 재건축연합회 회장단은 범재건축연합회를 공식 발족했다. 초대 회장은 최우식 분당재건축연합회장, 부회장은 정은수 일산재건축연합회 부회장이 맡았다.

연합회는 다음 달 1일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를 방문해 하루빨리 1기 신도시를 다시 정비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 8천400여 명의 주민 서명서를 전달하고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3년 상반기까지 수립 ▶안전진단 전면 폐지 ▶신속한 인허가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이 담긴 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제정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도 낭독할 계획이다.

또 10월 중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진행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논의하려고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 5개 신도시별 팀을 만들고, 재정비사업 권한을 가진 지자체의 각 시장을 참여시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도 하루빨리 1기 신도시를 다시 정비하려고 재정 지원과 실태조사 등 도 차원에서 가능한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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