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청량산 등산로 정비사업’이 최근 완료돼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금광면 신양복리 일원 해발 338.2m인 청량산 등산로는 안성시종합운동장과 홍익아파트 뒤에 위치해 인근 마을 주민은 물론 등산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번 정비 대상은 홍익아파트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에 이르는 1.5㎞ 구간으로, 급경사 지역 토양의 대부분이 마사토여서 노면 토사 유실이 심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았다.

시는 도비 50%를 지원받아 3억1천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경사로의 노면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계단과 횡단배수로, 이정표 등을 정비하고, 정상부에 전망대 쉼터를 설치했다.

김진관 산림녹지과장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공사자재를 운반하는 등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위험 구간의 등산로가 정비되고, 활짝 트인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 쉼터도 함께 조성돼 청량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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