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운천2지구(영북면 운천리 467의 11 일원 622필지, 15만6천506㎡)의 지적 재조사를 완료하고 새로운 토지 경계를 확정했다.

지적 재조사는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실제 현황대로 조사·측량해 지적공부를 정리하고, 11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만든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구축하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영북면 운천리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 주둔 지역으로, 무분별한 도시개발 및 건축행위 등 불규칙형 지적 불부합으로 인해 적정한 측량성과 제시가 어려워 경계 분쟁이 발생하던 곳이다. 이번 지적 재조사 사업으로 토지의 경계가 분명해짐에 따라 이웃 간 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토지 정형화, 맹지 해소 등 토지의 가치를 높이게 됐다.

시는 경계 확정 후 새로 작성한 지적공부를 토대로 등기부등본 등 관련 공부를 정리하고, 지적공부상 면적이 증감된 토지는 감정평가를 실시해 토지소유자에게 조정금을 지급·징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운천1지구 지적 재조사 사업 완료에 이어 운천2지구도 사업을 원활하게 마무리하게끔 적극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 추진 중인 운천3지구, 양문지구 지적재조사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토지소유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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