輪廻(윤회)/輪바퀴 윤/廻돌 회

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고 하는 불교 사상이다. 생사윤회·윤회전생·유전(流轉)·윤전(輪轉)이라고도 한다. 수레바퀴가 끝없이 굴러가듯 중생은 번뇌와 업에 의해 삼계육도의 미혹한 생사의 세계를 계속해 돌고 돌아 그침이 없는 것이다. 윤회설은 사람이 죽은 후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며 풀·나무·새·짐승 등에 깃들인다는 전주설(轉住說)에서 발달했다. 이런 사상은 업설과 결합해 고대의 우파니샤드시대부터 베단타에까지 계승됐다. 상카라뿐만 아니라 힌두교에도 스며들어 보편적인 사상이나 감정이 됐다. 불교에서 윤회하는 세계에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하늘의 육도가 있다고 설한다. 육도 중의 어느 세계에 태어나는가 하는 문제는 우리 자신의 행위, 즉 업에 달려 있다고 한다. 선업의 결과 선계에, 악업의 결과 악계에 태어나는 것이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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