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체들의 추석 연휴는 평균 4.1일, 10곳 중 8곳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31일 성남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기업체 추석 연휴 운영 실태에서 응답 기업(151개 사)의 100%가 추석 연휴 휴무를 계획 중이고, 휴무 일자는 9~12일로 142개 사(94.0%)가 총 4일간 실시한다고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은 응답기업의 129개 사인 85.4%가 지급할 계획으로, 이 중 30개 사(19.9%)가 정기상여금, 19개 사(12.6%)가 사업주 재량 특별상여 형태로 지급하고 80개 사(53.0%)는 상품권 또는 명절 선물 등을 제공한다고 집계됐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기상여금 평균 53만6천364원, 특별상여금은 평균 39만909원이며, 상품권 등 선물을 지급하는 경우는 평균 9만8천500원 상당으로 응답했다.

설문 참여 기업의 51.7%가 올 추석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내수 침체(64.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년 대비 자금 사정과 관련해선 53.0%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악화 사유로는 매출 감소(55.9%), 원·부자재 가격 상승(32.2%), 대금 회수 지연(8.5%), 환율 변동(3.4%) 등 순으로 답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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