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31일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기름 유출에 따른 해양오염 상황을 가정해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해경은 인천 앞바다에서 좌초한 선박이 기름을 바다로 유출한 사고를 설정하고 방제선 2척과 이송펌프 2대를 동원하고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해경은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고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선박 간 유류 이적 등 해양오염 예방 훈련을 매년 상·하반기 합동으로 진행 중이다.

김종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기름이 해상에 유출될 경우 해양환경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 초기 신속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상황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벌여 어떤 상황에서도 긴급 대응이 가능토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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