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난정저수지 인근에 10만 송이의 해바라기 정원이 조성돼 황금 물결이 장관이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장한 뒤 9월 12일까지 난정해바라기정원 축제를 열고 관광객을 맞는다. 코로나로19로 농·특산물 판매나 체험행사, 노래자랑 등 이벤트는 하지 않는다.

난정해바라기정원은 난정리 마을 주민 100여 명이 공동체를 강화하고 주민 주도로 소득을 높이고자 난정저수지 주변 공유지 3만3천㎡에 해바라기 10만 송이를 심어 2019년부터 해바라기축제를 연다. 봄에는 청보리를 심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광호 축제위원장은 "해바라기정원은 쇠락한 마을을 발전하는 마을로 탈바꿈하려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평화의 섬 교동도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더 발전시켜 강화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축제를 구경하려면 2천 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주변 환경정비와 마을 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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