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 시골스럽지만 세련된 학교 강천중학교가 있다. 

독서에 관한 경험 나눔과 책 읽는 문화 활성화를 꾀하는 강천중은 1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춘천시 소재 책과인쇄박물관, 김유정 문학촌,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방문하는 인문학 기행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책과 활자, 작가와 만나다’를 주제로 독서와 체험을 통해 성장 동력 찾기에 초점을 뒀다. 학생들은 책과인쇄박물관에서 수동 활판기를 이용한 인쇄와 나만의 엽서 만들기를 체험했고, 김유정 문학촌을 둘러보며 작가의 삶과 작품의 연관성을 토론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로봇 박물관을 관람하며 4차 산업을 배우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았다. 

전형우 학생은 "평소 좋아하는 문학 작품의 저자와 배경이 되는 곳을 찾아 작품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정윤 사서교사는 "매일 시행하는 아침 독서의 연계로 독서 체험활동을 해 독서 영역을 확대하고, 더 흥미 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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