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전국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일 본부에 따르면 소방청 주관으로 진행된 연구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가 지정과제 3개 분야(대형창고 화재, 에너지저장시설 화재, 덕트화재)로 참여했다. 1차 서면 평가를 통해 본선에 오른 최종 9개 팀이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인천은 지난 6월 자체대회를 열어 덕트화재를 주제로 부평소방서 연구팀을 대표로 선발했다. 이들은 3개월간의 준비기간에 끊임없는 연구와 지속적인 연찬으로 전국대회에서 최우수, 1위를 달성하는 영광을 얻었다.

부평소방서 연구팀은 화점탐색이 어려워 화재진압이 곤란한 덕트화재의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 덕트변색과 분무주수를 통한 물방울 생성으로 빠른 화점탐색을 제시했다. 대원의 안전한 화재진압을 위한 덕트구간의 연소와 안전구간 분리와 복식사다리 변형 운용을 개발해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석곤 본부장은 "약 5개월간 현장활동과 병행하며 진행된 연구팀의 노력이 전국대회 1위라는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라며 "연구내용을 더욱 보완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덕트화재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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