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이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안산스마트허브 내 반월패션칼라협동조합(이사장 구홍림)과 GS E&R(사장 김석환)를 방문해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구홍림 이사장은 "마진율이 높지 않은 섬유·염색산업군은 열 공급단가가 2배 넘게 뛰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현 상황이 지속되면 연말에는 문을 닫는 공장들도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구 이사장에게서 열요금 문제를 비롯해 백연저감시설, 출퇴근 버스 운영, 공업용수 공급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열병합발전소인 GS E&R를 찾아 발전소 운영 현황과 국내외 에너지 상황을 청취하고, 열요금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민근 시장은 "기업이 발전해야 안산 경제도 발전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속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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