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선8기 교육정책 방향 공유와 교육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초등학교장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8월 5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성미 교육장과의 정담회 이후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마련한 자리다.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관내 24개 초등학교장(교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학교보안관 운영 ▶초등돌봄 연장 ▶학교시설 개방 확대와 활성화 등 민선8기 주요 교육현안 정책과 방향을 학교장들과 공유했다. 시는 정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시장은 "초등학교 학교보안관은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아이와 학부모에게 간절하게 필요한 사업이므로 교육청, 학교장님들과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 실천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초등돌봄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하도록 돌봄 공백을 메우고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하지만 관리인력과 교사의 업무 가중, 조식 문제 등 현실적인 한계로 문제점이 있는 만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자체와 학교 간 해법을 모색하자"고 했다.

학교시설 개방 확대·활성화와 관련해선 "시는 참여 학교에 운영비 지원, 교육경비 가점 반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학교장들에게 지역사회와 학교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시설 개방을 부탁했다.

이현재 시장은 "교육은 학부모는 물론 하남시의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선 현장에 계신 학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현장 목소리를 잘 반영해 교육도시 하남으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도 기준 초등학교에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상급식, 시설환경 개선, 교육 프로그램 및 돌봄교실 지원, 우수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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