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롯데마트, 주차문제 해결 ‘맞손’

인천시와 롯데마트가 도시 주차문제를 해결하려고 손을 잡았다.

시와 롯데마트는 ‘부설주차장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1일 체결했다. 이번 기본협약으로 시와 롯데마트는 지역 롯데마트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는 그동안 일반건축물 내 주차장 용도로 사용하는 부설주차장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면 최대 2천만 원 안에서 시설개선비를 지원했다. 현재 교회와 대형마트 등 모두 51곳이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시설개선비를 받았다.

롯데마트는 영종도점과 계양점에 사전 등록한 회원 또는 인근 상가민들에게 무료로 부설주차장을 개방(영종도 168면, 계양점 300면)했다. 이에 더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롯데마트 4개 지점 주차장 추가개방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개방시기와 운영사항(개방시간, 주차개방 면 수 등)은 관할 구청과 지점 간 실시협약을 체결해 결정한다.

아울러 시는 지난 7월 부설주차장 개방을 활발하게 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하고자 부설주차장 개방을 확대하는 계획을 새로 마련했다.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금을 관계법령과 지원 기준에 따라 현행 최대 2천만 원에서 최대 3천만 원으로 올렸다. 개방 기간도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김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