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유망 섬유 기업 25개 사가 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총 30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도와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전문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전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의 섬유 수출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도내 기업과 직접 만나 수출 상담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상호 신뢰성 증대가 특징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직접 만남이 어려웠던 상황을 타개하고 구매력을 갖춘 해외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네트워킹을 재건하고자 초청 상담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특히 한국섬유마케팅센터와 적극 협력해 미주·동남아 지역 5개 국의 유력 해외 바이어 21명을 초청해 그간 대면 마케팅 관련 도내 섬유 중소기업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경기 섬유제품에 관심을 둔 바이어들을 위해 도내 기업 4개 사의 본사를 직접 방문하도록 돕는 등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전방위로 지원했다.

이 밖에도 도내 생산 섬유제품을 활용한 필라테스 체험, 패션디자이너 제품 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총 503건 30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상담회에 참가한 섬유 기업들 역시 바이어 매칭, 통역원 지원 등 도의 세심한 지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능성 스포츠웨어와 레깅스 원단을 생산하는 T사(양주시 소재)는 베트남 M사 바이어와 만나 요가와 스포츠웨어에 사용할 원단제품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해 5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이뤄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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