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일 시청소년수련관 한울관에서 25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2022년 의정부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매년 9월 1~7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열리며, 올해는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양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아름다운 선율의 해금 연주를 시작으로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기념 영상 시청, 제14회 의정부시 양성평등상 시상 등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부문에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여성회 양영자 부회장,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부문에 의정부YWCA 김효숙 회장, 여성의 인권 보호 및 권익 증진 부문에 경기북부가정문제상담소 이성혜 상담실장, 양성평등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부문에 ㈜제이숲 박대식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1부 마지막 순서인 양성평등 퍼포먼스는 참석 시민 모두가 함께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외치는 카드섹션으로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겼다.

2부는 가수 노틸러스(결혼작사 이혼작곡 OST)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찬호 작가가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들’이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

유경숙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장은 "양성평등의 실천은 가정에서의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여성의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 지역사회와 시민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동근 시장은 "행복한 동행은 차별과 편견 없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며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며 "의정부시도 양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모든 정책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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