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通(신통)/神귀신 신/通통할 통

더 말할 나위 없이 아는 것이 깊고 온갖 일에 두루 통달한 상태라는 의미로 쓰인다. 어원은 불교다. 부처는 말했다. 나는 신통력을 얻은 까닭에 허공에서 가고 머물고 앉고 눕고 숨고 나타나기를 뜻대로 한다(華嚴經). 신통에는 태어나면서 지니게 되는 것과 수행을 통해 증득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흔히 오신통(五神通)에 누진통(漏盡通)을 합해 육신통(六神通)으로 분류한다. 즉, 신족통(神足通, 어떤 장소에나 임의로 가는 능력), 천안통(天眼通, 무엇이든 꿰뚫어 보는 능력), 천이통(天耳通, 모든 소리를 분별해 듣는 능력), 타심통(他心通, 타인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능력), 숙명통(宿命通, 전생의 생존 상태를 아는 능력), 누진통(漏盡通, 모든 번뇌를 소멸하고 윤회를 벗어남을 깨닫는 능력)이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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