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추석 특별교통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추석 특별교통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인천의 주요 민생현장을 둘러봤다.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이기 때문에 여객선 특별수송대책과 방역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유 시장과 조 장관은 7일 오후 2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터미널과 여객선 안전·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아암물류 2단지를 찾아 운영 현황도 살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한중카페리 여객 편의를 높이고자 2개로 분리됐던 국제여객터미널을 한곳으로 통합해 2020년 건립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넘게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조 장관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수출입 물류현장을 점검하고 항만근로자를 격려했다. 또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추석 수산물 전통시장 할인행사 현장과 수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유정복 시장과 회동하며 인천내항 부지 소유권 이관 등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조승환 장관은 "그동안 한중 카페리가 양국 교류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으므로 코로나19 같은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 다시 운영하길 바란다"며 "인천항만 배후단지는 수도권과 인접한 장점을 살려 입주기업이 꾸준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고 안전관리도 제대로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9일까지 인천지역 곳곳을 방문해 민생안정대책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7일 송현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회복지시설인 보라매보육원과 푸르뫼맘앤키즈를 차례로 찾아가 현장 건의사항을 들었다. 8일과 9일에는 소방서와 경찰서, 미추홀콜센터, 인천가족공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9일에는 해경의 날을 기념해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찾아 해양경찰의 노고를 격려한다.

유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퍼짐에 따라 시는 정부 정책에 맞춰 연휴에 제대로 대비하겠다"며 "새로운 일상을 위한 거리 두기 해제 조치 이후 첫 명절인 만큼 시민 모두가 개인 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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