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응급실 출입구 모습. 사진=기호일보 DB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응급실 출입구 모습. 사진=기호일보 DB

인천시가 추석 연휴기간 의료 공백을 줄이려고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과 그 밖에 응급의료기관 등 19곳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권역 전문 응급의료센터 2곳과 지역응급의료센터 8곳, 지역응급의료기관 9곳이다.

이 밖에 당직의료기관인 병·의원은 모두 499곳, 보건소를 포함한 공공의료기관은 17곳이 연휴 동안 운영한다. 휴일지킴이 약국은 382곳이 문을 열어 의료 공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응급의료기관과 달리 병·의원과 약국은 날짜별·시간대별 운영 상황을 미리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한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은 유선전화 119(종합상황실), 129(보건복지콜센터), 120(시 콜센터)에 전화하면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나 시 홈페이지에서도 병원 명단을 올린다.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나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이용해도 된다.

아울러 시는 연휴기간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재난이나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응급진료기관 운영 상황을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의료 공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응급진료체계 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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