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오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수원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원시 마이스(MICE)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중 포럼(29일)’과 ‘전문가 포럼(30일)’으로 진행된다.

첫날 대중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는 세계유산도시 이야기를 다루고, 전문가 포럼에서는 각 도시의 세계유산 활용 사례와 정책을 공유한다. 대중 포럼은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의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와 지역공동체’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세계유산과 콘텐츠(노진영 방송작가) ▶세계유산과 패션(김영진 차이킴 대표) ▶세계유산과 기업마케팅(황금식 LG전자 ID사업부 실장)을 주제로 하는 세션이 이어진다. 패널 토론에는 김태영 로마로 대표, 서정선 더페스티벌 대표, 이제우 하나투어 ITC 대표(세계유산과 새로운 관광 형태) 등이 참여한다.

둘째 날 전문가 포럼은 국내외 세계문화유산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랜디 더밴드(Randy Durband)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CEO가 ‘도시와 문화유산 간 공동 발전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로버트 피아스코프스키(Robert Piaskowski)폴란드 크라쿠프시 문화전권대사와 김지홍 문화재청 사무관 등이 ‘도시와 문화유산의 공존과 해석의 중요성’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이어 안태욱 한국문화재재단 전문위원이 ‘한국의 세계유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주제로 발표하고 밍 치 앙(Ming Chee Ang)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 세계문화유산본부 지사장과 김지현 유네스코 선임전문관 등이 ‘문화유산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포럼은 ‘지속가능 관광과 세계유산도시’를 주제로 한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의 제언으로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행궁동 투어, 행궁 커피 견문록(29일), 화성행궁 투어, 스마트 관광도시 구현 사업 설명(30일)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홈페이지(http://heritagesuwon.or.kr)에서 사전 등록하면 포럼에 참가할 수 있다. 부대행사는 사전 등록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수원시가 지역 특화 마이스 사업으로 육성하는 대표 국제 포럼"이라며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시의 위상을 정립하는 포럼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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