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를 도입해 임기제 공무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체계를 갖춘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다면평가는 실제 업무를 함께하는 상·하급, 동료 직원들로 평가단을 꾸려 실적과 능력, 근무 태도를 여러 부문에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임기제 공무원 임용 기간 연장에 객관성을 확보하고, 직원들 간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염종현(민·부천1)의장의 의지에서 추진됐다.

 도의회는 임기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반직 공무원을 포함해 도의회 전체 인력을 대상으로 다면평가 제도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맞춤형 평가단의 다면평가 항목은 실적 부문(목표달성도, 업무의 질, 업무량, 업무적시성, 업무개선도)과 능력 부문(조직헌신도, 전문성, 문제 인식력, 정책집행관리)으로 구성됐다.

 다면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평가대상자는 ‘임용기간 연장여부 심의위원회’에 출석해 업무 어려운 점 청취, 일대일 멘토 제공, 업무 개선 방안 마련 같은 공동 토론과정을 거쳐 실적 향상 방안을 찾게 된다.

 염 의장은 "이번 평가 도입으로 전 직원이 서로를 동등한 업무파트너로 인식해 배려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리라 기대한다"며 "향후 평가에 도민과 도의원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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