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앞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72주년 전승행사에서 이봉식 해병대 참전용사가 회고사를 소리 내서 읽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15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앞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72주년 전승행사에서 이봉식 해병대 참전용사가 회고사를 소리 내서 읽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고귀한 희생! 영웅들의 승리를 기억합니다."

해군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인천시 일대에서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진행했다.

참전용사를 영웅으로 예우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된 전승기념식은 2019년 태풍 내습,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실시하지 못하다가 올해 4년 만에 열렸다.

행사는 14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팔미도 등대를 점등해 작전의 시작을 알렸던 켈로부대(KLO) 전우회 주관으로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로 시작됐다.

15일 열린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와 전승기념식에는 국회 국방위원, 다니엘 볼벤(Daniel Wolven)주한 스웨덴 대사와 한국전쟁 참전국 주한 무관단, 보훈단체, 시민 등 900여 명이 함께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불굴의 투혼으로 기적을 이뤄 낸 인천상륙작전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며 "해군·해병대는 참전용사들이 보여 준 헌신과 용기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국가안보와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도록 해양강군 건설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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