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향토협의회는 지난 17일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3년 만에 가족체육대회를 개최, 선후배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가족·한마음·한뜻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31회 한마음가족체육대회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회원, 가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입장식에서는 이천 발전을 위해 향토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는 의미로 61동문 회원들이 ‘이천시향토협의회와 함께 35만 기업도시 하루빨리 이룩하자’는 현수막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1953년생부터 1966년생까지 1천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각 기수별 A·B조로 나눠 축구와 족구, 단체줄넘기와 협동바운스, 기수별 노래자랑 등 다양한 종목에서 웃고 즐기며 화합과 친선을 도모했다.

올해 칠순을 맞은 1953년생과 환갑인 1962년생 회원들에게는 평양아리랑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김경희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의장 등 내빈들이 건강을 담은 큰절로 축하해 줬다.

이진규 회장은 대회사에서 "향토협의회는 이천지역 선후배 간 친목과 화합은 물론 이천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오늘 체육대회는 승부를 떠나 선후배 간 따뜻한 정을 느끼고 화합과 소통을 나누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시장은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천향토협의회가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 적극 참여로 문제 해결의 중추 역할을 감당했기에 지금의 이천이 있다"며 "선후배 간 결속력을 다지고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우승은 55동문회와 63동문회가 각각 차지했고 입장상은 큰 박수갈채를 받은 61동문회, 모범기수상은 56동문회와 66동문회가 받았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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