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身(삼신)/三석 삼/身몸 신

삼신(三身)이란 법신(法身)·보신(報身)·응신(應身)을 말한다. 

 부처가 열반에 든 뒤 제자들 사이에서는 부처는 입멸한 뒤에도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인격적인 존재인가 등의 의문이 전개됐다. 삼신설은 이 같은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법신에서 법(法)이란 영원불변한 만유의 본체이고, 신(身)은 본체에 인격적 의를 붙인 것이다. 즉, 진리를 몸으로 하는 것 내지는 진리 그 자체, 영원한 법으로서의 부처를 의미하는 말이다. 보신은 보살 위의 어려운 수행의 결과로 얻어진 무궁무진한 공덕이 갖춰진 불신을 말한다. 법신은 보신을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 응신은 보신불을 친견하지 못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여러 가지 형상으로 출현하는 불신을 말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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