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해 시의 정체성과 품격을 향상하고자 26일부터 ‘구리시 도시브랜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존 시 도시브랜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보다 시 주도 아래 개발·발표된 탓에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민선8기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 기존 일방향적인 도시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탈피하고 개발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양방향적인 도시브랜드 디자인 개발이 되도록 도시브랜드 디자인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전엔 구리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총 상금 960만 원과 참여 실적에 따른 기념품 증정,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을 받는 워크숍(본선 진출팀 한정), 전시 행사 같은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준비해 시민이 즐겁고 더 행복한 공모전이 되도록 했다.

작품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로, 1차 심사(전문가 심사위원 50점+시민 온라인 투표 50점)를 통해 24개 팀을 선정한다. 이 중 상위 7개 팀은 디자인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을 받는 워크숍에 참여해 작품의 기술적 질을 향상시킨 후 2차 심사에서 최종적으로 행복상 3개 팀(상금 각 150만 원)과 특별상 4개 팀(각 70만 원)이 확정된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공모전 목적은 우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브랜드 디자인 발굴도 있지만, 무엇보다 도시브랜드라는 주제를 통해 그동안 듣기 어려웠던 도시브랜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이 원하는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고자 진정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공모전 세부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나 시 도시계획과(☎031-550-8846)로 문의하면 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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