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부천이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시민맞이 예술시장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한 예술시장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중동 어울림공원 일대에서 ‘도시사파리 플리마켓(벼룩시장)’으로 문을 열었다. 부천 예술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구매하는 예술시장이다. 

이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한 차례 더 열린다.

행사 첫날 시민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모인 부천 예술가 80명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했다. 

풍성한 볼거리의 예술시장과 함께 시민 참여 문화행사도 열렸다. ▶공원을 거닐며 QR코드로 음악을 즐기는 ‘QR포스터 음악회’ ▶청춘마이크와 함께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길거리 공연’ ▶예술 소비를 통해 특별한 기부문화를 경험하는 ‘B옥션’ ▶당첨자에게 예술품을 증정하는 ‘추억의 뽑기’ 등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 구매금액 합계 3만 원 또는 상점 3곳에서 작품을 구입하면 하루 500개 한정으로 운영본부에서 친환경 손가방을 증정하는 깜짝 행사도 운영됐다. 

재단 측은 도심 속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이 예술환경을 경험하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인들은 시민 가까이에서 작품을 판매해 예술활동을 지속하고, 시민은 예술을 가깝게 접하고 소비하며 부천만의 건강한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안이다. 

한편, 부천시는 경기도 최초의 국가 지정 첫 번째 문화도시로, 이번 행사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추진됐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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