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은 최근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특수협)에서 현안사항과 수도권 규제 개선 추진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보고회는 김경희 시장과 김하식 시의회 의장, 김영복 특수협 운영위원장과 강천심 공동위원장, 시 주민대표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실에서 개최됐다.

시는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 2권역으로, 일부 지역은 수도권과 이격거리가 상당하지만 시 전역이 배출시설 설치제한지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 때문에 제조업 관련 수질규제가 매우 엄격해 비규제지역으로 일부 공장들이 이전하는 실정이고, 장호원과 율면 주민들이 인근 비수도권(충북 음성)에 견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상황이다.

특수협은 보고회에서 상수원 수질도 보전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도록 배출시설 설치제한지역과 자연보전권역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 현황에 맞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이천시뿐만 아니라 팔당 7개 시·군 모두 환경보전과 경제 발전을 이루도록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수협은 한강수계법 제24조의 2에 따라 2003년 11월 중순 (옛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 설립돼 환경부, 팔당 7개 시·군(가평·광주·남양주·양평·용인·이천·여주)과 의회, 주민들 간 상호 협력을 토대로 팔당호 수질보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협의 기구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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