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지기키운동 이천지역본부와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회 회원들이 26일 오전 신둔천 등에 모여 버려진 각종 생활 쓰레기와 함께 나뭇가지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날 하천정화활동에는 한영순 한국자총 이천지회장과 회원, 한강지키기운동 이천지역본부 홍성경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신둔천·복하천·죽당천 등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송정교에서 증포교 하류까지 3km 구간과 죽당천에서 3개 조로 나눠 하천정화활동을 펼쳐 부유물 2.5t 가량을 수거해 하천 수질오염 예방과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한영순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회는 정기적으로 하천정화활동 등 봉사를 펼쳐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웠다. 지난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지저분해진 하천을 바라다 보니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는데 한강지키기운동 본부와 함께 청소를 하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홍성경 사무국장은 "오늘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이곳 신둔천은 어린 시절 고기도 잡고 수영도 하며 뛰어 놀던 곳이었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우리처럼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많은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협력해 깨끗한 물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강지키기운동 이천지역본부는 경기도수자원본부에서 실시하는 ‘팔당수계 하천 정화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천만 원(도비 50%와 시비 50%)을 보조받아 관내 하천수질보호는 물론 수도권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보호를 위해 하천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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