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정혜영(민주)의원이 지난 23일 문화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체육시설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하남시 인구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같은 신도시 개발로 2015년 약 15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32만 명에 이르러 2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하남시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또 ▶응급 주차구획까지 빽빽하게 주차된 주차장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된 각종 시설물 ▶외딴곳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테니스장 바닥 시설 사진을 공유하며 하남시가 관리·운영하는 체육시설의 유지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2020년 첫 민선 체육회가 출범해 체육회 사무국 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며 "하남시민 건강과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만큼 직원 보수체계를 현실에 맞게 바꾸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생활체육시설은 시민의 신체 건강은 물론이고 삶의 질 증진과 더 나아가 하남시 정주여건을 향상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데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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