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도 더불어 살기 좋은 턱 없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한 배리어 프리 운동을 전개하자."
 

한채훈(민주·고천·오전·부곡)의왕시의원은 26일 제287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한 의원은 지난 7월 개원식 당시 본회의장의 턱 때문에 휠체어장애인이 기념촬영을 하지 못하고 돌아간 사례를 소개하며 "민의를 대변하는 본회의장이 노후된 시설이라지만 몇 ㎝짜리 턱을 개선하지 못하면서 장애인 인권과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소 불편하겠지만 시의회 청사부터 먼저 바꿔 나가면서 장애인들의 공공시설 이용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더욱이 한 의원은 김성제 시장과 공직자들을 향해 "사회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의왕시를 선진국 수준의 배리어 프리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왕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와 ‘의왕시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사전 점검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장애인에게 정당한 편의가 제공되도록 행·재정 지원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