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7개 사가 베트남 유일의 유아·어린이 관련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120건 273만6천250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도는 지난 22∼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2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 등 10개국 120개 사가 참여, 200개 부스를 꾸려 임신 관련 용품, 출산 준비 용품, 유아용품, 캐릭터 제품, 문구 같은 다양한 유아·어린이용품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7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출산용품, 교육용 교·구재와 콘텐츠, 영·유아용 영양제가 큰 관심을 끌었다.

베트남은 평균연령 30세의 젊은 인구와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유아용품 시장이 연간 10% 이상 성장, 신흥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여로 베트남과 동남아지역 수입·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했다"며 "현지 유아용품 관련 최신 동향을 토대로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도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FTA 원산지 컨설팅, 통·번역 서비스 같은 수출 관련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박근균 도 외교통상과장은 "유가, 금리, 환율 상승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통상 여건이 어렵고, 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날 기회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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