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재단의 대표적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페스티벌 다다 양강섬 예술축제’가 ‘다원·다양·다함께’라는 주제로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양강섬 일대와 양평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민네트워크 예술축제 공연, 전시, 체험, 셀러부스 참여로 주민과 상생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지역 풍물단체인 강상두레패, 소리랑, 연지곤지, 고색창연과 강상초·양평중 풍물동아리팀이 참여하는 길놀이로 연다. 천년도시 양평을 위한 ‘쾌유와 희망의 소리’를 테마로 양평역에서 세곡선길과 양강섬길을 따라 주민들의 꿈과 소망을 문화예술에 담아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더욱이 행사 콘셉트가 시민사회와 지역의 문화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네트워크형 축제인 만큼 공연·시각예술과 함께 예술마켓, 예술체험, 예술피크닉, 예술산책 같은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아울러 양강섬이 대한민국 대표 예술의 섬으로 자리잡도록 환경적·사회적 변화 등에 직면해 온 다양한 이슈들을 예술로 담아낸다.

청배연희단, 안은미 컴퍼니, 서도밴드가 ‘팡팡 양강의 이름을 두드리다’를 통해 양평의 역사적 지평을 재구성해 관객과 소통한다. 또 옥천초등학교와 꿈의학교 양평 청소년 퓨전오케스트라 합동 공연, ‘그림책, 음악을 만나다’, 극단 낮은 산의 배리어프리 테이블 인형극,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핸드팬 낭독회, ㈔한국음악협회의 합창으로 하나되는 양평, 양평색소폰앙상블 ‘예술로 물들이다’ 등 다채로운 예술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그린뉴딜 양평의 양강섬 예술축제에 발맞춰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자연설치미술작가 16명의 전시 ‘바깥미술 남한강전-고요한 강’, 42개 팀의 셀러와 예술작가가 참여하는 ‘다다아트마켓’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예술장돌뱅이, 창작스튜디오 틈, 1도씨 클럽(업사이클링 체험), 솟대·인두화 체험, 두물 뭍 농부시장의 친환경으로 재배된 농부들의 장터, 오감으로 느끼는 어린이 미각교실, 제로웨이스트 삶에 도전하는 이를 위한 깨알 강의가 함께한다. 

지역 협력단체 부스와 친환경 재료로 만든 상품, 제로웨이스트 상품 판매와 해설사와 걷는 양강섬 둘레길 걷기, 숲 속에서 즐기는 여러 가지 놀이 등도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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