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시작된 길목에서 특별한 의미를 담은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28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에 따르면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소재 더샵갤러리에서 ‘페인터스 드림’ 전시회가 열린다.

‘페인터스 드림은 지난해 장애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사업 한 가지로 첫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스틸리온·나팔이 함께 하며, 소통하기 어려운 존재로만 여기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자 22명의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세상을 향해 손짓하는 의미와 가치, 몸짓을 담았다.

더구나 장애인당사자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데 장애가 결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알린다. 또 돈이 쪼달려 어려움을 겪는 장애예술인들이 편안하게 창작활동을 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전시회 규모가 확대된 만큼, 관람객들의 관심이 커지며 많은 판매로 이어지리라 기대된다. 전시회 수익금은 장애인 화가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이창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 선임 행정관과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실 비서관 직무대리가 참석해 작가들을 응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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