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는 제15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 1일부터 이틀간 치매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뮤지컬 ‘마중’을 방송으로 송출한다.

뮤지컬 ‘마중’은 어린시절 몸이 약했던 자식을 걱정해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들고 아이들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마중 나가는 아버지를 보며, 치매에 걸려서도 여전히 자식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1일과 2일 오후 1시에 SK브로드밴드 abc 방송(채널 1번)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방송시간은 70분 내외다.

안양·과천·의왕·군포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만안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안양9동을 치매 어르신과 이웃이 함께 살기 좋은 백세행복마을로 선정했으며, 만안구 병목안시민공원 내 백세행복길 산책로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백세행복길 산책로는 치매예방존·치매퀴즈존·치매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지역주민의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호 시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매극복의 날 뮤지컬 시청을 통해 시민 모두가 치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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