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 한성민 의원이 국군의 날을 앞두고 연수구보훈회관을 하루 빨리 건립하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최근 열린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연수구에는 복지공간을 필요로 하는 2천200여 명의 고령 보훈대상자가 살지만 인천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이들을 위한 보훈회관이 없어 빌딩 1개 층을 사서 사용한다.

이 때문에 나이 드신 보훈대상자들이 12층에 있는 보훈회관을 이용하면서 복잡한 엘리베이터 이용과 주차난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연수구는 민선8기 이재호 연수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 부지에 보훈회관을 포함한 소방서와 주차장을 갖춘 복합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사용이 쉽지 않다.

인천시가ㅃ 지난 7월 해당 부지가 철도 사업에 따라 주변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용도변경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해 선정 당위성을 입증하려면 관계부서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연수구 보훈회관 건립은 고령의 보훈 대상자분들의 염원이 담겼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며 "어르신들이 하루 빨리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데 대한 예우를 받도록 집행부에서 잘 살펴 달라"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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