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군의원, 주민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사업 개요와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백령도를 오가는 유일한 대형 여객선은 선령 제한(25년)으로 내년 5월까지만 운항돼 대체선 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 중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과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근거로 정부와 인천시에 여객선 도입을 적극적으로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바탕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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