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오는 7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예고했다.

3일 도체육회가 발표한 전국체전 전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도는 총 429개 메달(금 119·은 133·동 177개) 획득을 예상했다.

예상 득점은 6만1천844점으로, 라이벌 서울(5만4천542점)과 변수 경북(5만2천979점)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하리라 판단했다.

사전경기 결과는 도체육회 예상대로였다.

도는 사전경기로 치러진 유도와 펜싱에서 각각 22연패, 6연패 종목우승을 달성해 압도적인 점수를 쌓았다. 배드민턴은 진행 중이다.

현재 도는 금 23개, 은 13개, 동 12개로 총 48개 메달을 획득해 2천772점을 마크하며 서울(1천714점), 경북(1천590점)과 무려 1천 점 이상 차이 난다.

다관왕으로는 역도에서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안산공고)과 세계에서 주목한 신록(고양시청), 신재경(평택시청)을 예상자로 선정했다.

펜싱에서는 이수빈(화성 향남고)을 택했는데, 실제 그는 2관왕을 달성했다. 골프에서는 김민솔(수원 수성방송통신고)이 예견됐다.

총 46개 종목 중 1위 입상이 예견된 종목은 유도와 펜싱을 포함해 15개다. 이 중 육상(29연패)과 하키(4연패), 핀수영(3연패), 사격, 바둑, 농구, 골프(이상 2연패)는 연패에 도전한다. 볼링과 배구, 복싱, 테니스, 역도, 체조는 정상 탈환을 시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도 선수단은 2천326명(선수 1천588명·임원 738명)이 참가한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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