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용 인천시테니스협회장이 4일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5일 치러진다.

신 협회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인천체육은 개혁과 변화에 목마르다"며 "오직 전국체육대회에만 몰입하는 오랜 목표 지향성은 민간시대로 돌입한 지금도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착화돼 버린 인천체육의 변화를 이끌고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스포츠에도 경영마인드를 도입, 최초로 체육 CEO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신 협회장은 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되면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한 체육회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조성된 스포츠 인프라를 십분 활용, 인천을 스포츠 이벤트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더욱이 다양한 스포츠에 청소년 후원제를 도입해 청소년이 스포츠를 즐기거나 엘리트선수로 육성하는 기반을 닦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클럽 스포츠에 활기를 불어넣어 시민들의 건강한 체육복지를 실현하겠노라 다짐했다.

신 협회장은 "인천시체육회가 관리 업무에 그치지 않고 체육활동을 통한 가족의 행복과 사랑이 건강한 인천시민사회를 형성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도록 변신시키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을 역임한 신 협회장은 신한물산㈜ 대표이사 회장으로, 인하대 총동창회 회장직도 맡아 수행 중이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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