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방세 체납자 3만3천7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체납세 39억 원을 거둬들였다,

5일 시에 따르면 체납자 실태조사는 지난 3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6개월간 진행했다.

이 기간 체납관리단 73명은 체납자 사는 곳과 사업장을 방문해 체납 사실을 안내하고 경제 능력을 파악한 뒤 납부를 독려했다.

그 결과 체납 차량 113대 번호판을 영치해 5천200만 원을 징수하는가 하면 2만4천여 명한테 체납세 39억 원을 받아냈다.

또 실태조사 과정에서 찾은 생계형 체납자 46명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결해 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체납관리단은 체납액 징수와 생계형 체납자 지원이라는 일석이조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체납자 경제 상황을 고려해 분납, 복지 연계 같은 맞춤형 징수 활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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