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 단체전 준결승서 경기 수성고등학교가 순천제일고와 경기를 치렀다. 수성고가 3대 1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11일 중앙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 단체전 준결승서 경기 수성고등학교가 순천제일고와 경기를 치렀다. 수성고가 3대 1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쥐리라 전망된다.

11일 경기도체육회가 발표한 전국체전 경기 결과(오후 6시 기준), 도는 금 114개, 은 79개, 동 91개로 총 284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1만7천997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2위 서울(금 88·은 77·동 86, 1만6천441점)과는 1천556점이나 차이난다. 이에 도는 1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전국체전 조기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다관왕 선수들도 대량 배출됐다. 볼링에서는 신다현(양주 덕정고)이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5인조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4관왕에 올랐다. 그는 12일 마스터즈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한다. 또한 남다민(안양 평촌고)이 3관왕(2·3·5인조), 윤소정(수원유스)이 2관왕(3·5인조)을 달성했다.

역도에서는 ‘간판’ 신록(고양시청)이 남일반 61㎏급에서 3관왕을 했으며, ‘역도 유망주’ 김이슬(안산시청)이 여일반 87㎏급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근대5종에서는 김유리와 장하은, 민성진(경기체고)이 여고 단체전 우승에 이어 계주까지 정상에 올라 2관왕 반열에 합류했다.

수영에서는 여일반 김산하(안양시청)와 여고 한예은(경기체고)이 각각 배영 50·100m, 50·200m서 우승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육상에서는 이재성과 이준혁, 이시몬, 손지원, 김동하(이상 한체대), 이도하(성균관대)가 한 팀을 이뤄 남대학 400m 릴레이에서 우승했는데, 이 중 이재성(200m)과 이준혁(100m), 이도하(400m)는 2관왕에 올랐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가 전국체전 종합우승으로 달려가는 데 기여한 선수들도 많다.

박건하와 이익규, 이정수(이상 광주시청), 박종우, 유지훈(이상 성남시청)이 볼링 남일반 5인조에서 우승했으며, 김동혁(경기체고)이 수영 남고 배영 5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스쿼시에서는 김건과 김준영, 이강인(고양 대화고)이 남고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씨름 간판’ 김기수(수원시청)는 남일반 용사급(95㎏)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육상에서는 남일반 최병광(삼성전기)이 20㎞ 경보에서, 남고 김채민이 장대높이뛰기에서, 여고 박서연(이상 경기체고)이 3천m 장애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서와 이채현(이상 경기체고), 전하영(가평고), 최윤경(양주 덕계고)은 육상 여고 400m 릴레이에서 우승했다.

한편, 인천 선수단은 금 43개, 은 41개, 동 45개, 총 129개 메달을 획득해 득점 9천688점으로 14위를 유지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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