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난 11일부터 고산지구의 서울 방면(도봉산, 노원역) 1-8번, 1-9번 시내버스의 증차 운행을 시작했다.

증차 운행하는 노선별 대수는 1-8번 3대, 1-9번 2대이며 노선별 각 11대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고산지구 입주에 맞춰 시내버스 4개 노선에 대해 재정지원금을 투입해 운행해왔다. 입주율 증가로 버스 이용 수요 대비 평균 배차 간격이 길고 차내 혼잡도가 높은 점, 내년까지  3천 세대 이상이 추가 입주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해 증차를 결정했다.

이번 증차로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5~10분 정도 줄어들어 차내 혼잡도 완화 등 민락·고산지구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버스 이용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리라 예상된다. 

임우영 교통기획과장은 "현재 코로나19 및 운수종사자 부족 장기화로 버스 가동률이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앞으로 운송업체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단계별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고 교통 소외지역 노선 개편 등을 통해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불편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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