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오는 16일 60대 부부 다섯 쌍이 참여하는 리마인드 웨딩 페스티벌을 의정부 행복로축제에서 개최한다.

리마인드 웨딩은 부부로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돌아보기 위해 다시 한번 결혼식을 올리는 특별한 이벤트다. 삶의 반평생 이상을 함께한 노인부부를 축복하고, 코로나19로 주춤한 예식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리마인드 웨딩 페스티벌은 자녀의 신청과 기관 추천을 통해 선발된 의정부시민 주인공들이 프러포즈 이벤트와 웨딩쇼를 펼친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뮤지컬 형식으로 예식을 진행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지난 1일 개막한 행복로축제는 첫날부터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16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시민, 관광객이 행복로를 중심으로 밀집한 지역상권을 찾아 쇼핑하고 문화예술을 누리는 게 목적이다.

김동근 시장은 "30년 이상 희로애락을 함께한 중장년기 부부에게 행복의 순간을 재현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건강한 가족문화가 지속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