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박준모 의원이 13일 제279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미흡한 행정으로 인한 시민 혈세 낭비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는 전기요금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자 노후된 나트륨등을 고효율 LED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노후 등 2천876개를 교체했지만 한국전기설비 규정에 맞지 않은 기존 케이블을 유지해 단 한 번도 전기료 감면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만약 2018년부터 LED보안등 교체 사업과 함께 규격에 맞는 케이블로 교체했다면 5억3천만 원의 전기료를 절감했겠지만 미흡한 행정으로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며 "지금이라도 안양시에서는 전수조사를 하고 안양 관내 케이블 교체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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