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민주·오산)의원이 13일 초등 수영교육 추진 성과와 유치원 수영교육 의무화 제안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정책자료집에는 ▶수영교육 중요성과 목표 ▶초등 수영교육 추진 성과 ▶오산시 수영교육 성공신화 소개 ▶유치원 수영교육 의무화 제안 등 내용이 담겼다.

초등 수영교육은 오산에서 전국 최초로 초등 3학년 전체 학생에게 시작했고, 국회에서 안민석 의원의 적극 제안으로 전국에 확산됐다.

교육부도 오산시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2014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7년 전국 초등학생 81만여 명이 참여하면서 의무교육이 됐고, 코로나 직전 2019년에는 123만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코로나 2년 동안에는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이론수업 위주로 진행됐고, 올해부터는 실습 중심 수영교육으로 정상화됐다.

유치원 수영교육도 오산에서 2016년 전국 최초로 만 5세 유아 전체 5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교육부도 2018~2019년 시범사업을 추진해 2019년 기준 전국 237개 유치원에서 1만여 명의 유치원생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교원과 학부모 모두 95% 이상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안민석 의원은 "수영은 100세 시대 평생운동인 동시에 생명을 구하는 기술"이라며 "유치원 수영교육은 아이의 안전은 물론 신체적·정서적 건강 발달과 인성교육, 사회성 함양에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산 유치원생들은 자유형·배영처럼 일반적인 영법을 주입하는 교육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물속에서 적응하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자기주도형 무지개 수영법을 배운다"며 "이동식 수영장도 있기 때문에 교육부와 교육청, 지자체의 협력과 지원이 있으면 모든 아이들이 수영을 배운다"고 덧붙였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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