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몸살을 앓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일원 생활폐기물 불법 투기가 사라졌다.

시가 ‘야간단속반’을 꾸려 지속 활동을 벌인 성과로 분석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전대리 일원은 버려진 음식물과 생활쓰레기 투기로 주민 민원이 잦았다.

이에 포곡읍은 환경감시원 4명과 관련 부서 담당자 들로 구성된 야간단속반을 꾸렸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야간 단속을 벌였다.

더욱이 불법 투기된 쓰레기봉투 속을 뒤져 발견된 영수증 따위를 이용, 투기행위자에게 과태료 처분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11일간 지속된 단속에 해당 지역 불법 투기는 사라졌다.

포곡읍은 전대리 일원뿐 아니라 불법 투기 민원 잦은 지역에 야간단속반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민 A씨는 "인도까지 덮친 쓰레기에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도로를 넘나드는 경우도 많았다"며 "깨끗해진 환경에 더해 학생들도 안전하게 등·하교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포곡읍 관계자는 "체계적인 야간단속반 운영으로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을 관리,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