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공공급식이나 공공조달로 연계해 소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도 농수산진흥원은 지난 14일 수원 이비스앰배서더에서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과 공공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경기도 먹거리 소통포럼’을 열었다.

정책 담당자와 유관기관 전문가, 지역활동가 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먹거리 정책워크숍에 이어 먹거리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행사다.

포럼에서 원광대학교 김흥주 교수는 ‘공공형 먹거리 체계 구축 필요성과 실행’을 주제로 한 발표에 나서 먹거리 공공성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사업과 공공조달,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공공급식, 공공조달, 먹거리 보장을 대표하는 서울시 송파구 손성훈 공공급식센터장,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종아 사무국장, 안산부곡종합사회복지관 이은주 과장이 토론을 벌였다.

아울러 ‘도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먹거리 거버넌스 활성 방안’을 주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제3회 지역먹거리 계획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도 농수산진흥원 안대성 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라며 "지역 먹거리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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